프레디는 연세대 물량공세 수비를 이겨낼까?

이재범 2023. 8. 29. 15: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국대가 또 한 번 더 이변을 만들려면 프레디의 활약이 절대 필요하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강지훈이 세로 수비를 잘 하는 편이다. 1학년이라서 미숙한 점이 있더라도 고교 시절부터 프레디와 붙어봐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이규태, 홍상민 등 여러 자원으로 막으니까 프레디가 힘들 거다. 이들이 돌아가면서 수비하면 프레디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걸 봤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이재범 기자] 건국대가 또 한 번 더 이변을 만들려면 프레디의 활약이 절대 필요하다. 강지훈 등 물량공세를 펼칠 연세대 수비를 프레디가 어떻게 뚫느냐가 관건이다.

건국대는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8강 플레이오프에서 또 다시 연세대와 맞붙는다. 건국대는 지난해 7위를 차지한 뒤 8강 플레이오프에서 2위 연세대를 꺾고 4강에 진출했고, 경희대마저 제압하며 첫 챔피언결정전이란 역사를 썼다.

이번 시즌에도 7위로 마친 건국대는 역시 2위를 기록한 연세대와 2년 연속 8강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건국대가 지난해 8강 플레이오프에서 연세대를 꺾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프레디의 활약이다. 프레디는 연세대를 상대로 24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아다녔다.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지만, 프레디가 없었다면 건국대의 돌풍도 불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건국대는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연세대와 두 번 만나 67-94, 48-69로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프레디가 올해 연세대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17점 12리바운드, 12점 14리바운드에 그쳤기 때문이다.

프레디는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17.6점 17.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연세대를 꺾기 위해서는 프레디가 더더욱 존재감을 발휘해야 하는데 연세대와 경기에선 평소보다 부진했다.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지난해에는 프레디가 이렇게 농구를 할 거라고 어느 팀도 생각을 못해서 안일하게 대비했다. 이제는 상대팀이 프레디를 연구하고 나온다”며 “프레디도, 우리도 기량을 향상시켰음에도 구력이 짧으니까 연습할 때는 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훈련한 기량이) 안 나온다. 많이 혼나는데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이번에도 프레디의 활약을 기대했다.

프레디가 올해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평소보다 부진한 건 강지훈을 포함한 물량 공세에 막혔다고 볼 수도 있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강지훈이 세로 수비를 잘 하는 편이다. 1학년이라서 미숙한 점이 있더라도 고교 시절부터 프레디와 붙어봐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이규태, 홍상민 등 여러 자원으로 막으니까 프레디가 힘들 거다. 이들이 돌아가면서 수비하면 프레디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걸 봤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지난 7월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가 열린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만난 프레디는 “작년에 연세대와 플레이오프에서 열심히 했었다. 올해도 더 열심히 대비할 거다”며 “플레이오프에서는 강지훈을 완벽하게 압도하겠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프레디를 앞세운 건국대가 한 번 더 이변을 만들까? 아니면 연세대가 자존심을 지키며 건국대의 기세를 꺾을까?

건국대는 다음달 6일 오후 2시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연세대와 대결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