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강제집행에 총기 발사... 거주지서 실탄·도검 등 나와

홍순운기자 2023. 8. 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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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경찰서 전경. 포천경찰서 제공

 

포천에서 강제집행 시도에 맞서 사제총기를 발사하는 등 난동을 부린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께 포천시 군내면 한 공장부지 내 건물에서 법원 관계자들과 채권자 등이 강제집행에 돌입하자 이 건물에 거주하던 60대 남성 A씨가 반발하며 길이 80㎝의 사제 총기를 들고 위협했다.

이 과정에서 허공을 향해 총알 1발이 실제로 발사됐다.

경찰은 다급한 상황에서 서장이 직접 현장을 지휘하며 타격대 등을 동원해 진압작전을 펼쳐 약 15분 만에 A씨를 제압했고, 이 과정에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주거지에서 다른 사제총기와 실탄, 도검 등도 발견돼 압수했고, A씨에 대한 조사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홍순운기자 hhsw889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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