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휴가를 동시에?"..전국 16개 휴가지 일터로 변신

김옥조 2023. 8. 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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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휴가도 즐기는 신개념 근무 방식인 '워케이션'으로 지역관광을 활성화시키려는 사업이 추진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근로자들이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고, 지역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워케이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워케이션'이라는 새로운 근로문화가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돼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생활인구 증가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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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 휴가지가 일터로 탈바꿈
20개 워케이션 프로그램 시범 운영
참가 기업·기관, 1인사업자 신청 접수
선착순 1,500여 명 1인당 참가비 5만 원
참가비 등 지원으로 지역관광 활성화
▲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일하면서 휴가도 즐기는 신개념 근무 방식인 ‘워케이션’으로 지역관광을 활성화시키려는 사업이 추진됩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방식을 말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근로자들이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고, 지역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워케이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지역의 새로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자체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존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전국 16개 지역 20개 시범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눈길 끄는 사업을 보면 강원도 양양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최근 서핑으로 유명한 죽도와 인구해변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체험 할인권을 제공합니다.

또 인천 포내와 남해 지족, 포항 창바우, 완도 등은 조용한 어촌마을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갯벌과 통발 등 특별한 워케이션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전남 곡성 워케이션 프로그램에서는 청정 자연에 둘러싸인 한옥에서 일을 하면서 ‘장작불을 멍하니 본다’의 ‘불멍’이나 ‘밤하늘의 별을 멍하니 본다’의 ‘별멍’ 등 조용한 휴식도 취할 수 있습니다.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기관, 1인 사업자는 8월 29일(화)부터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 워케이션 테마관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선착순 총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요에 맞는 숙소나 체험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워케이션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주는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아울러 1인당 참가비 5만 원 지원과 지역 특화프로그램 제공 등의 혜택도 주어질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 종사자는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에서 참가비를 추가로 지원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에 소개된 워케이션은 단순히 재택근무의 일환 혹은 일부 기업에만 한정되는 임직원 복지 증진 차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워케이션'이라는 새로운 근로문화가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돼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생활인구 증가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문체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 규모를 확대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10월에는 <워케이션 안내책(디렉토리 북)>을 발간해 전국 워케이션 프로그램과 시설정보를 통합 제공합니다.

각 지역의 공공 및 민간부문에서 하루가 다르게 워케이션 문화가 확산되는 만큼 관련 최신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워케이션 테마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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