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선수위원 최종 한국 후보된 박인비…후배들에 응원 선물 받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꼭 IOC 선수위원에 당선되셔서 국위선양하실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랍니다. 선배님을 통해 우리나라 골프의 위상이 올라갔듯 후배들도 따라가겠습니다. 화이팅."
'IOC 선수위원을 향한 박인비 선수의 여정을 응원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롤링 페이퍼에 KLPGA 투어 후배 선수들이 응원의 문구를 적었고, 박인비는 이를 액자 보관해 사진으로 남겼다.
한국 여자골프 선수로서 처음으로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박인비를 향한 후배들의 존경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희정(23)이 ‘골프 여제’ 박인비(35)에게 남긴 응원의 메시지다.
박인비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후배 선수들에게서 온 귀한 선물. 그 어떤 것보다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IOC 선수위원을 향한 박인비 선수의 여정을 응원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롤링 페이퍼에 KLPGA 투어 후배 선수들이 응원의 문구를 적었고, 박인비는 이를 액자 보관해 사진으로 남겼다.
이는 지난주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기간에 KLPGA에서 준비한 것으로, 선수들은 연습 라운드 기간에 자진해 박인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여자골프 선수로서 처음으로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박인비를 향한 후배들의 존경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박인비와 같은 엄마 골퍼인 안선주(36)는 “골프 선수로서도 늘 모범이 됐던 인비야.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너를 보면서 또 한 번 마음을 먹는다. 엄마로서 도전하는 나의 앞길을 늘 응원해”라고 적었고, 장하나(31)는 “골프 선수로서 금메달로 후배들과 대한민국 모든 사람에게 희망을 주셨는데, 지금 또 다른 위치에서 선수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외에 성유진, 홍지원, 이채은, 박도영, 정슬기, 김하니, 황연서, 김아림, 이지현, 이예원, 박도은, 김민주, 한진선, 안지현, 임지유, 김서윤 등 많은 후배들이 박인비의 IOC 선수위원 도전을 응원하는 동시에 자신들도 박인비가 닦은 길을 따라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박인비는 지난 18일 체육회 선수위원회의 의결과 대한체육회장의 결재를 거쳐 IOC 선수위원 선출 투표에 출마할 국내 후보자로 최종 결정됐다. 내년 파리올림픽 기간에 진행될 새로운 IOC 선수위원 선출 절차에 도전한 박인비는 사격 진종오, 배구 김연경, 태권도 이대훈, 배드민턴 김소영과 경쟁한 끝에 한국 후보로 뽑혔다.
유창한 영어 구사 능력과 올림픽, IOC 선수위원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이 풍부해 평가위원회 개별 심층 면접에서 만장일치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살 해맑던 외동딸" 목숨 앗아간 최원종..."심신미약 아니다"
- 잼버리 후폭풍? 새만금공항 예산 500억 삭감…내년 착공 못한다
- 주호민 아들 학급 학부모 “아무도 담임 안 맡으려 해”
- 한여름 폭설...갑자기 20도 뚝↓ 당황스러운 이탈리아 [영상]
- 11호 태풍 '하이쿠이' 日 오키나와 향해 이동중…전국 비 계속
- 만오천원 짜리 절단기로 전자발찌 끊었다…연쇄살인의 시작[그해 오늘]
- “샤워기서 전기 느껴져” 듣고도 테이프만 ‘칭칭’…결국 투숙객 감전
- “그 선수에 직접 물어봐” 이다영, 또 저격글
- 권은비에게 악플이라니… 울림 "선처 없이 강경 대응"
- 한국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최초 금 3개 석권…AG 전 종목 입상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