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냐 주니어, MLB 최초 30홈런-60도루까지 홈런 하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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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주전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5)가 메이저리그(MLB) 최초 30홈런-60도루에 홈런 1개만을 남겨뒀다.
이제 아쿠냐 주니어는 남은 경기에서 홈런 1개만 추가하면 MLB 최초로 한 시즌에 30홈런-60도루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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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주전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5)가 메이저리그(MLB) 최초 30홈런-60도루에 홈런 1개만을 남겨뒀다.
아쿠냐 주니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5타점 4득점 2도루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8홈런과 59도루를 기록 중이었던 아쿠냐 주니어는 홈런 1개와 도루 2개를 추가하면서 29홈런과 61도루를 기록하게 됐다.
역대 MLB에서 한 시즌 20홈런-60도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아쿠냐 주니어 포함 단 4명 뿐이다.
아쿠냐 주니어 이전에 리키 헨더슨(3번), 조 모건(2번), 에릭 데이비스(1번)이 해당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아쿠냐 주니어는 1990년 헨더슨(28홈런·65도루) 이후 무려 33년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제 아쿠냐 주니어는 남은 경기에서 홈런 1개만 추가하면 MLB 최초로 한 시즌에 30홈런-60도루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아쿠냐 주니어의 기록은 그가 심각한 부상을 털고 돌아와 달성했다는 점에서 더 큰 놀라움을 안긴다.
그는 지난 2021년 수비 도중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수술대에 올랐고, 오랜 기간을 쉬어야 했다.
주력에 치명적일 수 있는 부상이라 복귀 후 예전처럼 발 빠른 플레이를 펼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아쿠냐 주니어는 보란듯이 부상 전의 페이스를 회복하며 세간의 평가를 뒤집었다.
MLB.com은 "올 시즌은 아쿠냐 주니어가 자신이 건강할 때 얼마나 특별한 선수인지를 보여준 대단한 성취"라며 그의 기록에 박수를 보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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