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지난달엔 펄펄 끓었는데…한여름 첫눈 내린 이탈리아 "당황스럽다"

정경윤 기자 2023. 8. 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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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온통 하얀 눈으로 덮였습니다.

이탈리아 서북부에 아침부터 때이른 눈이 내린 겁니다.

적설량은 5cm, 피에몬테주 토리노 부근 알프스 산악지대인 세스트리에레는 해발 1981미터인 고지대로 원래도 눈이 많이 오는 곳이지만, 여름철에 눈이 온 건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한여름 쏟아진 첫눈에 대한 놀라움과 함께, 극단적인 기후 변화에 우려의 목소리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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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온통 하얀 눈으로 덮였습니다.

이탈리아 서북부에 아침부터 때이른 눈이 내린 겁니다.

적설량은 5cm, 피에몬테주 토리노 부근 알프스 산악지대인 세스트리에레는 해발 1981미터인 고지대로 원래도 눈이 많이 오는 곳이지만, 여름철에 눈이 온 건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 지역에서 남쪽으로 9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고지대 콜레델라넬로에선 폭설로 차량과 사람들이 고립돼 제설차가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한여름 쏟아진 첫눈에 대한 놀라움과 함께, 극단적인 기후 변화에 우려의 목소리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며칠 전까지 이 지역의 온도는 25도 정도로, 주민들은 기온이 20도 이상 변화한 데 대해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18일 로마 최고 기온이 41.8도로 관측돼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남부 휴양지인 시칠리아는 47.4도까지 치솟는 등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렸습니다.

(화면 출처 : 코레에레 델라 세라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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