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후쿠시마 가짜뉴스, 괴담 줄고 정치적 공격 힘 잃어”

이도운 대변인 “집단 지성·과학 힘 얻어”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실제 수치가 나오면서 가짜뉴스와 괴담이 줄고 정치적 공격도 힘을 잃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예상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많은 국민과 기업이 가짜뉴스, 괴담으로 피해를 입거나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어민들을 위해 수산물 소비를 늘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지난 달 부산 전통시장을 방문한 윤 대통령이 ‘현명한 우리 국민은 괴담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점을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집단 지성과 과학이 힘을 얻고 있다”며 “정부는 계속해서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상황으로 설명하고 국민들 사이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이번에 후쿠시마 거기에 대해서 (비판이) 나오는 것을 보라”며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세력들하고 우리가 싸울 수 밖에 없다”고 비판 여론에 화살을 돌렸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