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출연연,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 확보에 손잡는다

화학연-에너지연-전기연-KIST 등 업무협약
공동협력 의제 발굴 및 융합연구사업 수행 등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앞줄 왼쪽부터), 이영국 화학연 원장, 이창근 에너지기술연 원장, 석현광 KIST 연구기획조정본부장이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출연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학연 제공

과학기술 분야 4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 확보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29일 대전 화학연 디딤돌플라자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이차전지 분야 연구에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4개 출연연은 기관별 고유기술을 기반으로 공동협력 의제를 발굴하고, 융합연구사업 수행 등 연구협력 활성화에 나선다.

이차전지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각국의 공급망 확보와 기술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민관 전문가로 구성한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에서 리튬이온전지 및 핵심소재,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셀 등을 이차전지 분야 세부 중점기술을 도출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영국 화학연 원장은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 확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4개 출연연이 역량을 결집하고 서로 보완해 기술 공백 해소와 시너지 창출에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