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尹 “예산안 숙지하며 국정 기조 변화 살피라”···국무위원들에게 주문

"과저 정부 및 지난해 예산과 비교해가며 정부 우선순위 변화 읽어야"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에게 소관 부처의 예산안을 숙지하는 것은 물론 타 부처 예산안도 살펴 국정 운영 방향을 살피라고 주문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은 내용의 윤 대통령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회계를 보면 기업이 보이고 예산을 보면 정부가 보인다”고 강조하며 “각 장관들은 담당 부처의 내년도 예산안을 정확하게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장관들은 국무위원으로서 타부처 예산에도 관심을 가져야한다”며 “과거 정부 예산 및 지난해 예산과 비교를 통해 정책 우선순위와 정부 기조의 변화를 면밀하게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4년 예산안에는 건전 재정을 기조로 정부 재량지출 120조 원 가운데 23조 원의 지출이 구조조정됐다. 그러면서도 사회적약자·치안·군 인건비·ODA 예산은 대폭 확대됐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