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나뒹구는 1인 전동차, 주차장에 세울 순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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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아무렇게나 방치된 1인 전동차(PM)가 골칫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세종시에 1인 전동차 주차장이 100곳 이상 설치됐다.
이두희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엘지전자와 함께 2025년까지 주차장을 추가 조성하고, 협약사업자도 계속 늘릴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1인 전동차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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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주차장 옮겨두면 지역화폐 포인트 적립
거리에 아무렇게나 방치된 1인 전동차(PM)가 골칫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세종시에 1인 전동차 주차장이 100곳 이상 설치됐다.
세종시는 29일 엘지(LG)전자와 손을 잡고 신도시 1∼3생활권 107곳과 조치원읍 2곳 등 1인 전동차 전용 무선충전 주차장 109곳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들 주차장은 총 540대의 1인 전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1인 전동차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불법 주정차가 늘면서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엘지전자는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1인 전동차 전용 무선충전 주차장을 만들고 전동차사업자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사업을 시작했다. 세종시에 만들어지는 전동차 주차장은 경기도 수원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다.
세종시의 1인 전동차 주차장은 주로 비알티(BRT) 정류소나 상가 주변 등 주민 통행이 잦고 대중교통과 연계성을 높일 수 있는 곳에 설치됐다. 주차장 사용법은 무선충전수신 모듈이 달린 1인 전동차를 피엠(PM)스테이션에 밀어 넣으면 주차인증과 함께 충전이 시작되고, 관련 정보가 엘지전자 관제서버로 넘어간 뒤 전동차사업자와 공유하게 된다. 전동차 주차장 사용자는 엘지전자가 개발한 플러스팟 앱으로 일정 포인트를 받게 되는데, 전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거리에 방치된 것을 주차장으로 가져가 주차하기만 해도 포인트가 지급된다. 적립 포인트는 주변 편의점이나 커피전문점에서 활용할 수 있다. 세종시는 이를 지역화폐인 여민전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엘지전자와 협의 중이다.
이두희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엘지전자와 함께 2025년까지 주차장을 추가 조성하고, 협약사업자도 계속 늘릴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1인 전동차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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