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면 큰일”…성동구, 70세 이상 혼자 사는 저소득층 100가구에 낙상 예방 용품 지원[서울25]
유경선 기자 2023. 8. 29. 15:19
서울 성동구는 저소득층 고령 1인 가구에 낙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용품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고령층은 넘어지는 등 낙상 사고가 발생하면 골절과 같은 중상을 입기 쉽고 치명적인 신체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예방이 중요하다. 고령 인구 비중이 큰 사회일수록 고령층의 낙상사고 예방이 강조되는 이유다.
이에 성동구는 7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고령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신청이나 추천을 받아 100가구를 선정했다. 대상자에게는 1인당 42만5000원 범위에서 낙상 예방 안전용품 묶음이 지원된다.
낙상사고 예방 용품에는 안전손잡이, 목욕 의자, 미끄럼방지 매트, 성인용 보행기, 지팡이 등 23가지가 포함된다. 이 가운데 필요한 물품을 지원을 받는 고령층이 직접 선택하면 자택에 설치된다.
성동구의 해당 지원 사업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노년 생활의 가장 큰 위험요소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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