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사면 저금리 대출'…경찰, 29억원 대출사기 일당 51명 검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고차를 사면 신용이 좋아져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여 소비자들로부터 수십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기 및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30대 대부중개업체 대표 A씨 등 51명을 검거해 이중 7명을 구속하고 4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개월 뒤 신용올라 저금리 대출 가능" 속여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중고차를 사면 신용이 좋아져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여 소비자들로부터 수십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기 및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30대 대부중개업체 대표 A씨 등 51명을 검거해 이중 7명을 구속하고 4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경기북부 일대에서 대부중개업체로 위장한 범죄단체를 만들어 유명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접근, 중고차를 사면 자산으로 인정돼 저금리로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는 일명 ‘자산론’이라는 허위 상품을 판매했다.
먼저 피해자들에게 15~20%로 최대한도의 고금리 대출을 받게 한 뒤 해당 대출금으로 시세보다 5~10배 높은 가격의 중고차 일명 ‘작업차량’을 판매한 뒤 3개월 정도 단기 보유하면 자산이 높아져 고금리 대출을 3~4%대의 저금리 대출로 대환할 수 있다고 속였다.
이 과정을 통해 A씨 일당은 차량을 고가에 판 차익을 챙겼다.
피해자 다수가 시중 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운 과다채무자나 신용도가 낮은 경제 취약계층 이었다.
이들은 이렇게 가로챈 29억 원을 호화 해외 골프여행, 외제차 및 명품구입, 클럽 등에서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곳곳서 비명” 포항 어시장 1t 트럭 추락…운전자 “급발진” 주장
- 11호 태풍 '하이쿠이' 日 오키나와 향해 이동중…전국 비 계속
- “샤워기서 전기 느껴져” 듣고도 테이프만 ‘칭칭’…결국 투숙객 감전
- 한여름 폭설...갑자기 20도 뚝↓ 당황스러운 이탈리아 [영상]
- "20살 해맑던 외동딸" 목숨 앗아간 최원종..."심신미약 아니다"
- '회장님네' 김용건 "김영옥, '태권V'로 평창동 빌딩 사"
- 잼버리 후폭풍? 새만금공항 예산 500억 삭감…내년 착공 못한다
- 잼버리 기부 물품 어디 갔나 봤더니...“창고에 쌓여 있어”
- ‘하이브리드’ 급부상, 글로벌 車 판도 바뀌나..전기차 주춤
- 김해 야산서 10대 남매 숨진 채 발견…50대 父 긴급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