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안 “god 세명 결혼했지만‥난 아직 조급함 없어 큰일”[EN:인터뷰②]

[뉴스엔 배효주 기자]

'1세대 아이돌' god 데니안이 "결혼에 조급함이 없다"는 속마음을 고백했다.

영화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감독 형인혁) 개봉을 앞둔 데니안은 8월 29일 서울 중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오는 9월 13일 개봉하는 영화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은 평온한 일상, 사랑하는 아내, 모든 것이 완벽했던 한 남자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떠난 차박 여행에서 낯선 인기척과 함께 순식간에 악몽 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스릴러다. 데니안은 남편 '수원'으로 분했다.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은 스릴러이기도 하지만, 부부 사이의 신뢰를 주제로 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에 "부부 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가 뭐냐"는 질문을 받은 데니안은 "믿음이 아닐까"라 운을 뗐다.

이상형을 묻자, 그는 "어렸을 때는 성격이나 외모 같은 것에 구체적인 기준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그런 게 중요하지는 않다. 얼마나 잘 통하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결혼할 생각은 없나"는 질문에 데니안은 "조급함이 없다. 친구들 중 아직도 결혼을 안 한 친구들이 꽤 많다. 같이 뭔가를 할 수 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더 조급함이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1세대 아이돌 중에도 결혼 안 한 친구들이 많다"고 말한 데니안은 "물론 한 명, 두 명 씩 가고 있긴 하다. god 중에서도 세 명이나 결혼을 했으니까.."라 기혼 멤버 박준형, 윤계상, 김태우를 언급하기도.

하지만 "아직은 조급함이 없다. '나 큰일났다' 하는 생각이 안 든다. 그래서 큰일이다"고 말하며 웃었다.(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