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동지회 '정율성 역사공원' 반대…"국가 안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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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는 29일 광주 출신 중국 혁명음악가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세계유일의 분단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정체성에 위배되는 공산주의자를 고향 사람이라는 이유로 우상화 시켜서는 안된다"며 "이는 정치나 이념 문제가 아닌 국가 안보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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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사단법인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는 29일 광주 출신 중국 혁명음악가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세계유일의 분단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정체성에 위배되는 공산주의자를 고향 사람이라는 이유로 우상화 시켜서는 안된다"며 "이는 정치나 이념 문제가 아닌 국가 안보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안보의 최일선에서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바쳐 수호했던 예비역 단체인 특전사동지회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위배되는 행정행위를 하고있는 강기정 시장의 책무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우리는 지난 2월 5·18공법단체와의 대국민 공동선언 이후 극우 보수단체가 주장해온 '5·18 북괴군 투입, 폭동' 등 가짜뉴스를 바로 잡고있다"면서 "공법단체와 함께 역사왜곡을 바로잡고 오월 정신 계승과 대동정신을 선양하는데 뜻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율성은 항일단체 조선의열단 소속으로 광주 출신의 중국 3대 음악가다. 최근 생가터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놓고 이념 논쟁에 휘말렸다.
SNS를 통해 이념논쟁을 시작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정율성은 공산주의자다. 장관직을 걸고서라도 정율성 관련 사업을 저지하겠다"고 밝혔고, 강기정 광주시장은 "정율성 기념사업은 30여년 전 정부가 시작했고 민선 6·7·8기까지 이어온 사업으로 당당히 추진하겠다"며 대립하고 있다.
광주시는 2020년 5월 동구 불로동 생가 일대에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연말까지 48억원을 들여 완성하기로 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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