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용늪 람사르습지도시 지역위원회, 첫 민‧관 합동 외래식물 제거 활동

인제 용늪 일원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 제거 행사.(인제군 제공) 2023.8.29/뉴스1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인제 용늪 람사르습지도시 지역위원회는 29일 대암산 용늪 일원에서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 제거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인제 용늪 일대의 생태계 보호를 위해 외래식물 퇴치와 환경정비, 그리고 인제 용늪 관련 마을과 민‧관 기관단체간의 상호협력 관계 형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2018년부터 매년 서흥1리, 가아2리 주민 중심으로 외래식물 제거 활동이 이뤄지다 올해 처음으로 지역위원회 소속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공공기관 등 관련 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 행사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용늪 주차장부터 작은용늪까지 이어지는 탐방로를 중심으로 용늪 일원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인 미국쑥부쟁이, 토끼풀, 돼지풀, 개망초 등을 제거하는 활동을 했다.

이종열 인제 용늪 람사르습지도시 지역위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지역주민과 공공기관 등 대암산 용늪을 둘러싼 모든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활동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용늪의 생태계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해 더욱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인제 용늪 람사르습지도시 지역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 중인 설악금강서화마을, 인제 UN지속가능발전교육 인제전문센터, 인제천리길,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용늪람사르마을소식지, 원주지방환경청, 가아1‧2리, 서흥1리, 월학1‧2리, 인북천의환경과생명을지키는시민모임, 인제국유림관리소, 인제군, 인제군의회, 인제 용늪 람사르습지도시 지역위원회, 주민생태조사단 회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