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안전·야경 책임지는 ‘빛 정책’ 공유···아시아 도시조명 워크숍 서울 개최
아시아 도시들이 ‘빛 정책’을 공유하고 도시 조명에 대해 논의하는 워크숍이 올가을 서울에서 개최된다.
서울시는 제7회 ‘아시아 도시조명 워크숍’이 다음 달 20~21일 사람을 모이게 하는 힘, 도시조명과 도시문화’라는 주제로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와 이번 워크숍을 공동 개최하는 국제도시조명연맹(LUCI)은 도시별 조명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2002년 설립된 단체로 36개국 64개 도시를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올해 워크숍에는 국내외 40여개 도시 관계자와 조명 분야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비대면으로 열렸던 워크숍은 올해 4년 만에 대면으로 치른다.
야간 빛 경관과 조명 디자인, 한강빛섬축제 등이 서울 사례로 소개되며 싱가포르와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도 도시별 정책을 발표한다.
빛을 활용한 야경과 미디어아트에 관한 국내외 전문가 강연, 도시 조명이 어떻게 도시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시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토론하는 순서도 마련돼 있다.
일반 시민들도 워크숍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9월3일까지 행사 누리집(asiaurbanlighting.imweb.me)에서 사전 접수하면 된다. 행사가 끝난 후 아시아 도시조명 워크숍 유튜브에도 프로그램별 영상이 공개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워크숍은 아시아 도시 관계자, 조명 전문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도시조명의 기능과 역할을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안전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도시의 야간 경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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