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개월만에 '주택공급혁신위원회' 개최한 이유는?

김아름 2023. 8. 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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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택공급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9일 주택도시금융공사(HUG) 서울지사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공약 '250만 호 주택 공급'의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주택공급혁신위원회'가 9개월 만에 개최됐다.

정부가 주택공급혁신위원회를 연 것은 최근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건설경기가 악화되면서 인허가, 착공 물량이 줄어든데다 LH 사태 등으로 민간과 공공 모두 주택 공급 위축 우려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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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장관 주재 위원회 열려
"주택, 꾸준히 공급된다는 믿음 심어야…서민주거 안정"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HUG 서울지사에서 열린 ‘주택공급혁신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주택공급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9일 주택도시금융공사(HUG) 서울지사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공약 ‘250만 호 주택 공급’의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주택공급혁신위원회’가 9개월 만에 개최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주택공급혁신위원회에는 최근 임명된 심교언 국토연구원장을 비롯해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권대중 명지대 교수,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정책금융연구원 실장, 윤영중 한국주택협회장,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장 등 주택·건설업계 인사 총 15명이 참석했다.

정부가 주택공급혁신위원회를 연 것은 최근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건설경기가 악화되면서 인허가, 착공 물량이 줄어든데다 LH 사태 등으로 민간과 공공 모두 주택 공급 위축 우려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또 최근 집값이 오르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급까지 줄어들면 더욱 집값 상승을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원희룡 장관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LH가 맞물려 있어서 고민이 많긴 하지만 물량 조절을 통해 가급적 올해 내 목표된 (공급)물량은 차질없이 시장에 꾸준히 진행된다는 신호를 내보낼 것을 공급혁신위원회에서 집중적으로 고민하려고 한다”라며 “가격 급상승 여지가 있다고 국민들이 속단해서 거기에 따른 시장 상황에 바로 영향을 주지 않도록 미세조정을 역점을 두고 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원 장관은 “최근 국제 경제 상황, 국내 주택시장 상황 등 여러 여건 변화로 상황을 재평가해 볼 필요가 생겼다”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주택 공급은 예측 가능해야 하며 서민들이 부담할 수 있는 주택이 꾸준히 공급된다는 믿음을 우리 사회에 심어야 부동산 시장 정상화와 서민 주거 안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아름 (autum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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