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도 이권카르텔”… ‘도공 OB’ 도성회 이익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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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가 자회사를 통해 휴게소와 주유소를 운영하고, 이익을 배당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경준(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는 자회사 H&DE를 통해 서울 만남의광장(부산방향) 휴게소를 비롯해 9곳의 고속도로 휴게소와 1곳의 주유소 등을 운영하면서 이익을 배당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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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가 자회사를 통해 휴게소와 주유소를 운영하고, 이익을 배당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경준(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는 자회사 H&DE를 통해 서울 만남의광장(부산방향) 휴게소를 비롯해 9곳의 고속도로 휴게소와 1곳의 주유소 등을 운영하면서 이익을 배당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성회는 민법 제 32조에 따라 1984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1986년 자회사인 한도산업주식회사(현 H&DE)를 설립했다.
도성회는 도로공사 임원 및 10년 이상 재직 후 퇴직한 직원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3000여 명이 가입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 의원실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도성회는 H&DE를 100% 출자했으며, H&DE가 24.5%를 출자한 HK하이웨이를 통해 평택(제천방향) 휴게소·주유소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DE는 2018년 1257억 원, 2019년 1252억 원, 2020년 1050억 원, 2021년 1105억 원, 2022년 125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H&DE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운영해 얻은 이익을 도성회에 배당하고 있다. H&DE는 2020년 8억8000만 원, 2021년 8억 원, 2022년 8억 원을 도성회에 배당했다.
유 의원은 “국민의 혈세로 고속도로를 건설·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가 퇴직자 단체에 휴게소 운영권을 내준 것”이라며 “국토교통부는 도로공사와 도성회 및 자회사와의 이권 카르텔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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