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 연일 수산물 점검·국민소통…오염수논란 진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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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전후해 불안감 해소를 위한 대국민 직접 소통과 수산물 안전 현장점검 행보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심지어 사재기 심리까지 발동하자 식품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장으로서 전면에 나서 논란을 잠재우고 불안 심리를 다독이는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수산물 안전이 이슈가 되고 있어 업체나 국민 등을 대상으로 많이 소통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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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전후해 불안감 해소를 위한 대국민 직접 소통과 수산물 안전 현장점검 행보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심지어 사재기 심리까지 발동하자 식품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장으로서 전면에 나서 논란을 잠재우고 불안 심리를 다독이는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
오 처장은 29일 서울 중구 한 행사장으로 일반 국민 50명을 초청, '수산물 안전관리 국민동행 소통마당'을 열고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 현황을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해양수산부, 지자체 등과 함께 국내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 처장은 지난달 유튜브 채널 생방송에 직접 출연해 일반 시청자들과 문답을 나누며 우려와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그는 당시 "후쿠시마 인근 8개현 수입 금지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문에 만든 조치로, 기본적으로 오염수 방류와는 별개 문제"라며 식품 방사능 기준도 그대로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오 처장은 또 전날 인천 중구 수협 인천가공물류센터를 방문해 급식에 납품되는 수산물 안전관리 현황을 직접 점검했고, 지난달에는 전라남도 목포 청호수산시장과 서울에 있는 대형마트 등을 찾아 국내 유통 단계 수산물의 안전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지난 5월에는 부산 서구 부산감천항수산물시장을 방문해 수입 수산물 관능검사, 검체 채취 및 운반 과정, 방사능 검사 현황 등을 공개하는 등 현장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왔다.
식약처는 수산물 안전 관련 정보를 더 쉽고 친근하고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식약처 공식 계정에는 식품 방사능 안전관리 과정을 설명한 영상 등이 게시됐고, 블로그에는 방사능 관리 기준을 설정한 배경 등에 대한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또 식약처는 서울, 부산 등 7개 지역에서 다음 달까지 초·중·고등학생, 급식 종사자, 맘카페 회원 등 약 260여명을 대상으로 '식품 방사능 검사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수산물 안전이 이슈가 되고 있어 업체나 국민 등을 대상으로 많이 소통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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