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불법 정치자금 조성 의혹' 2명 추가 압수수색

강정태 기자 2023. 8. 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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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창원지검 형사4부(엄재상 부장검사)는 홍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지난 25일 창원시청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전날 홍 시장의 의혹과 관련된 피의자 2명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 25일 홍 시장의 의혹과 관련해 창원시청 시장실과 제2부시장실, 인사과 등에서 약 9시간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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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레포츠파크 이사장실·창원시청 등 추가 압수수색
의혹 관련 홍 시장, 제2부시장 등 4명 수사 중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의 불법 정치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창원시청 압수수색에 나선 창원지방검찰청 수사관들이 25일 오후 5시50분쯤 시장실에서 압수품이 든 박스를 들고 나오고 있다.2023.8.25/뉴스1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창원지검 형사4부(엄재상 부장검사)는 홍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지난 25일 창원시청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전날 홍 시장의 의혹과 관련된 피의자 2명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추가 압수수색한 곳은 이호국 창원레포츠파크 이사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또다른 피의자 1명의 주거지 등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 25일에 이어 전날 창원시청에서도 추가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전날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홍 시장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압수품은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홍 시장과 조명래 제2부시장이 지난해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조 부시장은 홍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했고, 시장 당선 직후 인수위 부위원장까지 맡았다.

검찰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현재 홍 시장과 조 부시장, 이호국 창원레포츠파크 이사장, 홍 시장의 지난 지방선거 선거캠프 관계자 등 4명을 피의자로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지난 25일 홍 시장의 의혹과 관련해 창원시청 시장실과 제2부시장실, 인사과 등에서 약 9시간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피의자가 늘어날 수도 있고, 추가로 압수수색이 진행될 수도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지난 25일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시장실을 나서면서 취재진에게 “일체 자금 조성에 관여한 바 없다”며 “시정에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25일 검찰의 불법 정치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에 대해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2023.8.25/뉴스1 박민석 기자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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