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판 테슬라' 빈패스트, 세계車 시총 3위 '껑충'…BYD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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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 가운데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28일(현지시간) 닛케이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빈패스트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9.75% 급등한 82.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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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美 '빅3' 추월…10거래일 만에 BYD도 제쳐
상장후 주가 273% 폭등…"美사업 기대로 개미 매수↑"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베트남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 가운데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28일(현지시간) 닛케이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빈패스트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9.75% 급등한 82.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른 시총은 191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25일) 종가 기준 테슬라(약 7600억달러)와 토요타(약 2700억달러)에 이어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상장 전 기업가치 평가액(230억달러)과 비교하면 8배가량 급증한 것이다.
빈패스트는 지난 15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에 이미 시총이 850억달러까지 불어 당시 포드(480억달러), 제너럴모터스(GM·460억달러), 스텔란티스(570억달러) 등 미국 ‘빅3’ 자동차 제조업체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후 10거래일 만에 중국 전기차 선두업체인 비야디(939억달러)마저 제쳤다.
나스닥 상장 당시 22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빈패스트의 주가는 현재까지 274.3% 폭등했다. 닛케이는 “전기차 제조 후발주자임에도 빈패스트가 미 증시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며 “아직 미국 사업을 본격화하지 않았지만, 이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공장을 짓기로 결정하는 등 향후 사업 확대 기대감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매입세가 대거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선 빈패스트 주식의 유통량이 적은 것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빈패스트의 주식 가운데 약 99%는 베트남 빈그룹 등 재벌그룹 3개사가 나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매입 또는 매도세가 조금만 유입돼도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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