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쓰'로 수소연료 만든다…'넥쏘' 현대차그룹, 매립지공사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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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한다.
현대차그룹은 29일 현대차(005380)·기아(000270), 현대건설(000720),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수소생산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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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퓨얼 생산 기술도 연구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차그룹이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한다.
현대차그룹은 29일 현대차(005380)·기아(000270), 현대건설(000720),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수소생산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2년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생산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매일 216㎏ 규모의 친환경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이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34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음식물쓰레기를 발효 처리하면 메탄을 주성분으로 하는 바이오가스가 생성된다. 이어 정제와 개질 과정을 거치면 고순도의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촉매 반응 공정을 위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대건설은 수소 생산 과정에서 가스 선택 분리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공사는 연구 부지와 설비 시설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 생산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재생합성연료(e-fuel) 생산 기술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소 생산 과정에서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재생합성연료를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 적용하는 기술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장 홍승현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자원순환형 에너지 기술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실증하고자 한다"며 "향후 재생합성연료와 친환경 플라스틱 내장재 생산 같은 고부가가치 기술로 발전시켜 글로벌 탄소중립 리더로서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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