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연구실이 피서지로 최고"···여름방학도 잊은 한국에너지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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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인재개발원에서 3박4일 진행한 켄텍-켑코 섬머스쿨에는 1학년 위주로 34명이 참여해 송배전과 디지털 변전소 등에 관해 배웠고, 고덕변전소, 당진화력발전소 등을 둘러봤다.
켄텍은 1학년부터 학부연구생으로 참여할 수 있게 허용하는데, 이번 방학 중에는 전체 학생의 33%가 교수연구실에서 연구생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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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텍-켑코 섬머스쿨 등 프로그램 호응
글로벌 에너지 인재양성 요람 자리매김
1학년 부터 전공인 '에너지' 과목 배워
#한국에너지공대 RC교육센터가 여름방학에 개설한 20개 프로그램에는 연인원 227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한국전력 인재개발원에서 3박4일 진행한 켄텍-켑코 섬머스쿨에는 1학년 위주로 34명이 참여해 송배전과 디지털 변전소 등에 관해 배웠고, 고덕변전소, 당진화력발전소 등을 둘러봤다. RC교육센터는 학생들이 방학 중에 수학적 사고력, 소통능력을 키울 수 있게 ‘워게임 문제풀이', ‘필로소피 클럽', ‘에너지 이노베이터스 워크숍' 등 9가지 교과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한국에너지공대 1학년에 재학 중인 김한수 학생 등 8명은 방학 동안 테슬라센터에서 오리엔테이션용 ‘에너지 ‘에너지버스 프로젝트' 업그레이드 작업에 몰입했다. ‘에너지버스'는 기후위기에 대처하면서 상대방과 경쟁하는 게임 형태 프로그램으로 켄텍에서 공부할 에너지 분야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글로벌 에너지 인재양성 요람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한국에너지공대(켄텍)는 이번 여름방학 중 학부연구생, 켄텍-켑코 섬머스쿨, 3D 모델링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학생의 무려 84%가 기숙사에 머물렀다. 방학 때면 썰렁해지는 다른 대학과 달리 한국에너지공대의 여름방학은 평소와 비슷했다는 것이다.
켄텍은 1학년부터 학부연구생으로 참여할 수 있게 허용하는데, 이번 방학 중에는 전체 학생의 33%가 교수연구실에서 연구생으로 참여했다. 학교에 머물면서 계절학기를 수강한 학생도 29%에 달해 방학 중에는 학생들 사이에서 “잠시 집에 다녀오겠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학부연구생제도는 대학생을 교수 연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로 대부분의 기존 대학은 3·4학년에 한해 허용한다. 하지만 켄텍은 한 학년이 100여명에 불과한 강소대학을 지향하는 데다, 1학년 때부터 전공인 에너지 과목을 가르치고 있어 전 학년으로 대상을 넓혀 시행하고 있다.
켄텍 2학년 장지우 학생은 “방학 중에 주로 구근호 교수님 연구실에서 보냈다"면서 “머신러닝 분야를 파고들면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고, 궁금한 것을 바로바로 교수님께 여쭤볼 수 있어서 좋았으며, 대학원 진학 후에 어떻게 연구하는지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창업 관련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켄텍이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와 함께 1박2일로 진행한 ‘서울 창업계 탐방 프로그램’에는 창업동아리 학생 12명 등 23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가치창출단이 동신대 메이커스페이스와 함께 진행한 총 15시간짜리 ‘3D 모델링 및 3D 프린팅 교육'에는 켄텍 학생 9명이 참여했다.
켄텍 총학생회장인 2학년 김동혁 학생은 “여름방학 동안 미국 하버드, MIT, UC버클리나 서울대로 가서 계절학기를 수강하거나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을 제외하곤 대부분 나주에 머물렀다"면서 “방학 중에도 다들 뭔가를 배우고 즐기면서 알차게 보냈다"고 말했다.
나주=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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