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자꾸 시켰다”… 처음 본 여성 만지고 올라탄 남성 검거
최혜승 기자 2023. 8. 29. 14:55
처음 본 여성을 뒤따라간 뒤 상가 복도에서 성추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용인 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6시쯤 용인 수지구 소재의 한 상가건물 지하 복도에서 20대 여성 B씨를 쫓아간 뒤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건물에 입점해있던 PC방 손님으로 있다가 복도를 지나던 B씨를 보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B씨 뒤에서 신체를 접촉하고, 놀란 B씨가 바닥에 넘어지자 상체에 올라타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 있던 B씨의 지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최근에는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누군가 자꾸 여성을 만지라는 말이 들렸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본인과 가족 동의하에 A씨를 병원에 입원조치 시켰으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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