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제외의 추가 효과' 토트넘, 핵심 수비수 로메로의 카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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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다른 수비를 펼치고 있다.
2022/23시즌 토트넘은 리그에서 63실점을 헌납하며 수비가 붕괴됐다.
그나마 지난 시즌 토트넘 수비수들 중 제 몫을 했던 선수가 로메로였다.
로메로가 토트넘 수비수들 중 가장 기량이 뛰어났던 건 사실이지만 그 역시 단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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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다른 수비를 펼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현재 리그에서 순항 중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2023/24시즌 EPL 개막전이었던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무승부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2라운드에서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했다. 3라운드 본머스전도 2-0으로 승리했다. 현재 토트넘은 2승 1무로 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토트넘인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환골탈태한 주된 이유 중 하나가 달라진 수비다. 앞선 3경기에서 출전했던 센터백은 미키 반 더 벤과 로메로였다. 1라운드에서 로메로가 부상으로 다빈손 산체스와 교체 아웃됐지만 2, 3라운드에는 반 더 벤과 로메로가 계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는 ‘철벽 수비’를 자랑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토트넘 수비를 생각하면 놀라운 현상이다. 2022/23시즌 토트넘은 리그에서 63실점을 헌납하며 수비가 붕괴됐다. 토트넘은 EPL 최다 실점 6위에 오르며 리그 8위에 그쳤다. 해리 케인, 손흥민이 주축인 공격진이 리그 최다 득점 5위인 70골을 넣었기에 수비가 무너지지 않았으면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노려볼 수 있었다.
토트넘 수비 불안의 원흉은 에릭 다이어와 산체스였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를 모두 소화하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주목받았던 다이어는 이제 팀 내 최대 골칫덩어리로 전락했다. 느린 스피드와 소극적인 수비, 잦은 실수로 팬들의 원성을 들었다. 산체스는 2017년 여름 팀에 합류한 후 성장이 완전히 정체됐다. 산체스 역시 기본적인 실수를 연발해 불안감을 높였다.
그나마 지난 시즌 토트넘 수비수들 중 제 몫을 했던 선수가 로메로였다. 그는 지난 시즌 토트넘 수비진의 리더로서 고군분투했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 적극적인 수비 스타일로 토트넘 수비수들 중 가장 나은 모습을 보였다.
로메로가 토트넘 수비수들 중 가장 기량이 뛰어났던 건 사실이지만 그 역시 단점이 있었다. 장점이었던 공격적인 수비가 팀에게 독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지난 시즌 로메로는 모든 대회 통틀어 총 11장의 경고를 받았다. 경고 누적으로 2차례 퇴장당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로메로는 리그 3경기에서 아직 경고를 받지 않았다. 곧바로 퇴장당한 적도 없다. 토트넘에서 수많은 카드를 수집했던 로메로는 어떻게 한 시즌 만에 카드 수를 줄일 수 있었을까?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수비 파트너의 변화다. 지난 시즌 로메로 옆에 있었던 선수는 다이어였다. 다이어는 발이 느려 수비 범위가 좁았다. 이로 인해 로메로가 수비에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다. 커버 범위가 지나치게 늘어나다 보니 무리한 태클을 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아니다. 다이어는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3경기 연속 명단 제외되며 방출 대상으로 전락했다. 로메로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수비수는 반 더 벤이다. 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최고 속도 35.97km/h를 기록했다. 이는 리그에서 9번째로 빠른 기록이었다. 반 더 벤 덕분에 로메로의 수비 부담이 한층 줄어들었다. 로메로가 받은 카드 개수가 이를 증명한다.
반 더 벤과 로메로가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면서 토트넘의 수비진을 완전히 환골탈태했다. 더 이상 토트넘은 1골을 먼저 헌납하고 경기를 시작하는 팀이 아니다.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 축구를 구사할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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