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국민의힘" 與, 정기국회 대비 민생 방점 결의문 채택[종합]
"어느 때보다 정기국회 치열하게 임해야"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국민의힘이 29일 내년 총선 전 마지막 정기국회를 앞두고 '민생'에 방점을 찍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나아가 당 지도부는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활약이 내년 총선 민심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고, 소속 의원들에게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2023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무리하면서 소속 의원 일동 명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문은 연찬회에서 진행된 국회 상임위원회별 분임토의와 자유토론 등을 종합해 마련된 것으로, '민생'에 방점이 찍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짜뉴스, 괴담 등 선동정치에는 강력 대응하되 경쟁을 지양하고 민생을 우선한다 △우리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생산적 입법 활동에 매진한다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연금·노동·교육)을 추진하고 국정과제 입법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선도한다 등을 결의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여소야대' 국면인 만큼, 이를 돌파하기 위해선 '민생'을 최우선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당의 안정과 화합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내년 총선에서 정치 교체의 토대를 마련하겠다. 또한 실력을 갖춘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 경제 활력 제고와 민생현안 해결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는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리 외교의 지평을 확대했고,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회복을 바탕으로 인권·법치·정의·공정·건전재정 전환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이제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과 핵심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연찬회 폐회식 마무리 발언을 통해 당 소속 의원들에게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선 이번 정기국회에서 활약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어느 때보다 정기국회에 치열한 마음으로 임해 달라. 내년 총선 승리는 우리 당의 승리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승리를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야당과의 정치 공세 경쟁을 멈추고 '민생'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정기국회는 '경제는 국민의힘이다'라는 정신을 갖고 끌어가려고 한다. 부정적인 형태의 캠페인보다 긍정적인 캠페인을 통해 경제를 챙기고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여러 의혹을 집중 규명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한 것을 겨냥해 "당의 존립이 위태로운 민주당 입장에선 선거용 정략과 선전·선동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갈 것이다. 모든 현안마다 발목잡기를 반복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집권 여당의 올바른 정치 지향과 민생 우선의 정책 의지 그리고 현안에 대한 철저한 공부만이 야당의 발목잡기를 끊어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당은 선동 정치에는 강력 대응하되 정쟁을 지양하고 민생을 우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성공이 달린 만큼, 우리가 모두 윤석열 정부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내가 윤석열이다. 우리 모두가 윤석열이다'라는 마음으로 함께 뛰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정기국회에서 추진하는 7대 입법 추진과제에 맞선 대응 전략에 대해 "정기국회가 시작하는 9월1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기국회에 임하는 우리 당 입장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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