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잭슨홀 '안도' 기관 매수 전환…2550선 안착

이용성 2023. 8. 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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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장중 매수세로 전환한 기관의 수급에 힘입어 2550선에 안착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 홀 미팅에서의 연설 후 경제 안정화에 대한 기대가 커진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7년만에 미국 상무장관이 중국을 찾으며 'G2' 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지수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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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관 ‘사자’ vs 외국인 ‘팔자’
“관망심리 유입…상승세 제한적"
의료정밀·운수장비 2%대↑
포스코그룹주 약세…SK하이닉스 2%대↑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매수세로 전환한 기관의 수급에 힘입어 2550선에 안착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 홀 미팅에서의 연설 후 경제 안정화에 대한 기대가 커진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7년만에 미국 상무장관이 중국을 찾으며 ‘G2’ 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지수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8포인트(0.43%) 오른 2554.3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543.41)보다 7.35포인트(0.29%) 오른 2550.76에 개장해 255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만 “최근 거래대금이 부진하며 이날 코스피 상승세는 다소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난다”며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리 각각 687억원, 45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354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8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다. 의료정밀과 운수장비가 각 2%대 상승세를 보이며 가장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서비스업과 의약품 등이 1% 대 오르며 뒤를 이었고, 기계, 통신업, 금융업, 건설업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음식료업은 1%대 철강금속, 유통업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15% 하락하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76% 오르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각각 1.01%, 2.33%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1.08%, 2.81% 뛰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2% 오른 3만4559.9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63% 상승한 4433.31로 집계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84% 오른 1만3705.13에 장을 마쳤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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