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검역협상 이후 8년만에 한우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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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우 첫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우는 2015년 홍콩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마카오, 아랍 에미리트, 말레이시아와 소고기 수출을 위한 검역 협상을 완료했다.
이어 2015년 검역 협상이 완료된 지 8년 만에 캄보디아로 한우를 본격 수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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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우 첫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우는 2015년 홍콩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마카오, 아랍 에미리트, 말레이시아와 소고기 수출을 위한 검역 협상을 완료했다.
2022년까지는 사실상 홍콩에만 한우고기가 수출되고 있다.
그러나 올해 3월 최초 소 도축장 할랄 인증을 시작으로 5월부터 말레이시아로 한우를 수출하게 됐다.
이어 2015년 검역 협상이 완료된 지 8년 만에 캄보디아로 한우를 본격 수출하게 됐다.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메콩강 유역 5개국 중 한우 고기를 수입키로 한 국가는 캄보디아가 처음이다.
캄보디아는 일본 와규의 최대 수출 시장인데다 높은 경제 성장률이 기대되는 국가로 농식품부는 앞으로 수출 규모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된 한우는 주로 호텔이나 고급 식당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한우 수입업체는 캄보디아 4대 대기업(World Bridge)의 계열사 중 하나로 현지 물류의 70%를 처리하는 최대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계약체결을 계기로 한우 수출물량은 작년 44t 규모에서 수출이 본격화되는 내후년부터는 20배 이상 규모인 연 1000t(소 약 3000마리)까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있다.
한우 수출 전문업체인 기본(GIBON) 이준호 대표는 "한우가 향후 5년간 2000t, 1억 달러 규모로 수출될 수 있도록 양국 간의 가공인력 교류, 현지 가공장 설치를 추진하고 한우 고유의 부위별 명칭 그대로 현지에 유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정황근 장관은 "한우가 수출되는 국가는 올해 5월 말레이시아에 이어 캄보디아까지 확대됐다"며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우 농가 경영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K-푸드 영업사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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