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본부장, 주북 영국대사 면담…"탈북민 북송 방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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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북한의 국경봉쇄로 아직 부임하지 못한 주북한 영국대사를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본부장과 엘리스 대사는 해외 체류 중인 북한 주민들의 귀국이 이뤄지는 등 최근 북한과 외부 사회 간 인적 교류 재개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에 주목했다.
엘리스 대사는 2021년 말 주북한 영국대사로 임명됐지만 북한이 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한 탓에 아직 평양에 부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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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북한의 국경봉쇄로 아직 부임하지 못한 주북한 영국대사를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본부장은 한국을 방문 중인 데이비드 엘리스 주북 영국대사를 29일 면담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김 본부장과 엘리스 대사는 해외 체류 중인 북한 주민들의 귀국이 이뤄지는 등 최근 북한과 외부 사회 간 인적 교류 재개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북한 노동자 송환 등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가 충실하게 이행되도록 한영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 양측은 해외에 있는 탈북민들이 자기 의사에 반해 강제북송되지 않고 안전하게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북한이 10월 중 소위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공언한 데 대해 안보리가 단합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이해 당사국인 한국과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이 적극 공조하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엘리스 대사는 2021년 말 주북한 영국대사로 임명됐지만 북한이 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한 탓에 아직 평양에 부임하지 못했다.
그러나 북한과 중국 베이징,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간의 항공편 운항이 최근 재개되고 해외 체류 북한 주민의 귀국이 이뤄지는 등 북한 당국이 점진적 국경 재개방에 나서면서 외국 공관원들의 평양 복귀도 이뤄질지 관심을 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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