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청소노동자노조 파업 돌입…"학교 충원합의 이행 거부"

손대성 2023. 8. 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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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북지역지부 한동대미화분회가 29일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한동대미화분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 용역업체를 통해 일하던 청소노동자 인원 축소 및 해고, 2020년 청소노동자 33명 전원 해고 등 두차례 사태 이후 한동대는 해고 철회 등을 약속해 협정서를 체결했다"며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에도 대학 측은 재정상 위기를 핑계로 협정서 이행을 차일피일 미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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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북지역지부 한동대미화분회가 29일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한동대미화분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 용역업체를 통해 일하던 청소노동자 인원 축소 및 해고, 2020년 청소노동자 33명 전원 해고 등 두차례 사태 이후 한동대는 해고 철회 등을 약속해 협정서를 체결했다"며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에도 대학 측은 재정상 위기를 핑계로 협정서 이행을 차일피일 미뤘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2월 8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조정 결렬로 5월 18일부터 파업에 들어갔고 학교 측이 곧바로 대체인력을 투입하자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냈다.

이후 노동부 중재로 한 달 만에 업무에 복귀한 뒤 학교 측와 협의해왔지만 뚜렷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노조는 "학교가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협의 자리에 오히려 인원 감축과 로봇청소 운운하는 비상식적 안을 들고나온 것은 협의에 대한 진정성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노조는 비상식적이고 안하무인격인 한동대 협의 태도에 분노하며 오늘부터 사태 해결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규탄한다"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북지역지부 관계자들이 31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대 청소노동자 파업 중 대체인력 투입을 방관한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을 규탄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3.5.31 sds123@yna.co.kr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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