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이번엔 바람둥이 톱스타役 "싱크로율 10%"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최근 드라마 '악귀'로 인기몰이 중인 배우 오정세가 차기작 '거미집'에서 바람둥이 톱스타 역을 도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오정세가 29일 오전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거미집'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영화 '거미집' 제작보고회가 29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 몰에서 개최됐다.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오정세를 비롯해 김지운 감독, 송강호, 임수정, 전여빈, 크리스탈이 참석했다.

이날 오정세는 "김지운 감독님과 처음 작업을 했는데, 저도 송강호 선배처럼 다섯 번 작업하고 싶은 바람으로 찍었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오정세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극중 바람둥이 톱스타 강호세 역을 맡았다. 그는 "사랑이 지나치게 많아서 혼나야 하는 캐릭터다. 실제로 영화 속에서 많이 혼나기도 한다"며 "나와 싱크로율은 한 10%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 오정세가 29일 오전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거미집'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작중 강호세는 화려한 의상과 구레나룻으로 눈길을 끄는 인물이다. 오정세는 "처음에 구레나룻을 붙였을 때 어색하고 불편했는데 언젠가부터 저게 없으면 옷을 안 입은 느낌이더라. 내가 봐도 잘 어울렸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한편 '거미집'은 다 찍은 영화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감독 김열(송강호 분)이 검열로 인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진 등에게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내달 추석에 개봉 예정이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