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한 韓배드민턴, 이젠 AG로…안세영 "그랜드슬램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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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역사를 쓴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고 금의환향했다.
안세영이 한국 선수 최초로 이 대회 단식 종목을 제패했고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과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은 아시안게임, 올림픽,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이다. 한 번씩 전부 우승을 해보고 싶다. 목표는 그랜드슬램"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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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아시안게임서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
[인천=뉴시스]박윤서 기자 = 2023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역사를 쓴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고 금의환향했다. 부활을 알린 대표팀은 여전히 우승에 목 마르다. 시선은 다음달에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향한다.
한국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안세영이 한국 선수 최초로 이 대회 단식 종목을 제패했고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과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소영-공희용은 여자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5개 종목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전 최고 성적은 1985년, 1991년, 1999년에 거둔 2개 종목 우승이었다.
다음 목표는 단연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1978년 방콕 대회 이후 40년 만에 노메달 굴욕을 당한 한국은 항저우 대회에서 설욕을 노린다.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안세영은 "욕심을 내면 잘 안될 때가 많았다. 욕심을 내기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임했고, 좋은 결과가 있었다. 아시안게임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면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을 포함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은 아시안게임, 올림픽,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이다. 한 번씩 전부 우승을 해보고 싶다. 목표는 그랜드슬램"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에서 익숙한 얼굴들과 재회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선수권에서 맞붙었던 오쿠하라 노조미(일본), 천위페이(중국)와 세계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등과 경쟁을 펼친다.
안세영은 "선수들의 성향을 빨리 파악할 수 있어서 좋지만, 상대가 변화를 주며 경기에 임하는 걸 생각 못할 때가 있다"며 "이런 점을 대비해 연습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다. 잘 준비하고 상대를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세계선수권 2관왕을 달성한 서승재는 "많은 분께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렸다. 항상 열심히 운동을 해왔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서 속상할 때가 많았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리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큰 대회가 많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준비를 잘 해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다른 대회에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약속했다.
서승재와 함께 남자복식 우승을 합작한 강민혁은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이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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