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기업도 “디지털 아니면 안된다”...LG엔솔, 첫 DX페어 화두는
지난 28일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는 변경석 LG에너지솔루션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전무를 비롯해 지난해 6월 구성된 인공지능(AI) 자문단 서울대 기계공학부 박종우 교수, 산업공학과 이재욱 교수, 화학생물공학부 이종민 교수, 전기정보공학부 윤성로 교수 그리고 KAIST AI 대학원 신진우 교수 등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DX페어에서는 최신 DX 기술을 활용해 제조 공정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끌어올린 다양한 우수 사례가 발표됐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설비 데이터 분석 및 예지 보전 알고리즘 개발, 디지털 트윈(현실세계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가상 세계에 동일하게 구현한 것)을 활용한 설비 및 공정 사전 검증 기술 개발, 이미지 관련 불량 검출 기술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 AI 자문단은 원자재 가격 예측을 위한 AI 예측 모델링과 분석, 데이터 기반 공정 모델링과 운전 최적화 기법 등 주제발표를 통해 DX 산업의 기술 동향과 최신 연구 과제를 소개했다.
임직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 1년간의 디지털 전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는 약 700여명의 구성원이 참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영어, 중국, 폴란드어 등으로 번역된 영상을 내부 시스템에 게시해 전 세계 임직원들이 학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변경석 전무는 “DX 페어는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 및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전사적 디지털 혁신 및 제조 지능화 구축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는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가속화하고 고객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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