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백화점서 "흉기 들었다" 신고...잡고 보니 '종이 모형'

장충식 2023. 8. 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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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모양의 종이 스틱을 들고 백화점을 돌아 다닌 남성이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이 소지한 종이 스틱은 백화점에서 나눠주는 향수 시향용 종이 스틱을 전단지로 말아 흉기처럼 보이게 한 것으로, 경찰은 '고의성'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가 들고 다니던 종이 스틱의 끝부분이 뾰족해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신고한 것으로 보고, '고의성'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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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 경범죄로 입건, '고의성' 여부 집중 조사
수원서부경찰서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흉기 모양의 종이 스틱을 들고 백화점을 돌아 다닌 남성이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이 소지한 종이 스틱은 백화점에서 나눠주는 향수 시향용 종이 스틱을 전단지로 말아 흉기처럼 보이게 한 것으로, 경찰은 '고의성'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29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 43분께 수원역 인근에 있는 롯데백화점 수원점에서 "매장 내에 흉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기동대 경력 등을 투입해 수원역과 주변 다른 백화점 등을 수색하던 중 롯데몰 내부에서 4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확인 결과 A씨는 백화점에서 나눠주는 향수 시향용 종이 스틱을 전단지로 말아 흉기처럼 보이게 만든 뒤 손에 쥐고 매장 내부를 돌아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시민들을 위협할 의도로 이 같은 행동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가 들고 다니던 종이 스틱의 끝부분이 뾰족해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신고한 것으로 보고, '고의성'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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