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훈단체 “독립전쟁 영웅 홍범도장군 흉상철거 계획 백지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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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일제강점기 무장 독립운동을 폈던 독립운동가 5명의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와 국방부 청사에서 철거하는 문제를 놓고 대전지역 보훈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국방부는 육사내 생도 교육시설인 충무관 앞에 설치된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이회영 선생 등 일제강점기 무장 독립운동을 폈던 독립운동가 5명의 흉상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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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국방부가 일제강점기 무장 독립운동을 폈던 독립운동가 5명의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와 국방부 청사에서 철거하는 문제를 놓고 대전지역 보훈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광복회 대전지부와 홍범도장군 기념사업회 대전모임 40여명은 29일 오전 11시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3묘역 내 홍범도장군 묘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립전쟁 영웅 흉상 철거 계획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독립운동 영웅들의 흉상을 철거하려는 것은 국군의 역사적 정통성을 부정하고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반민족 행위"라며 "윤석열 정부가 헌법에 명시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통성마저 부정하려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독립군과 광복군이 우리 국군의 뿌리임을 확인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8년 국군이 사용한 탄피를 녹여 독립전쟁의 주역인 이회영 선생과 홍범도, 지청천, 김좌진, 이범석 장군의 흉상을 세운 것은 그 정신을 계승해 육군사관학교의 정통성을 세우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국민 앞에 흉상 철거계획 백지화를 밝히고 공식 사과하라"며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국방부는 육사내 생도 교육시설인 충무관 앞에 설치된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이회영 선생 등 일제강점기 무장 독립운동을 폈던 독립운동가 5명의 흉상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와 관련 "지난해부터 공산당 입당 또는 그와 관련된 활동이 지적되고 있어서 검토하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pressk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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