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에 등돌린 법원…전홍준 대표 "멤버들, 현실 깨닫고 돌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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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아이돌 그룹 피프티피프티(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패소했다.
전홍준 대표는 결과에 안도하면서도 여전히 피프티 멤버들이 자신의 품으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박범석)는 전날 피프티 멤버 4명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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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여성 아이돌 그룹 피프티피프티(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패소했다. 전홍준 대표는 결과에 안도하면서도 여전히 피프티 멤버들이 자신의 품으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박범석)는 전날 피프티 멤버 4명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이날 유튜브 '올댓스타' 채널에 올라온 인터뷰 영상에서 전 대표는 먼저 "아" 하고 깊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이어 "법리적인 해석이니 정말 혹시나, 혹시나 했는데 이렇게 모두 기각이 나와 눈물이 날 정도다. 두 달이 조금 지났는데 하루하루가 너무 고통스러웠다. 그래도 기각 판정이 나니까 (나의) 억울함을 받아들여줬구나 (싶다)"며 차분하게 말했다.
또 자신을 응원해 준 이들에게도 전 대표는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많은 대중이 저를, 회사를 응원해 주셔서 눈물 나게 감사하고 나도 잘되면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한테 조금이나마 모래알처럼 응원을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여전히 멤버들과 어트랙트의 관계가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내며 분노의 화살은 탬퍼링(계약 기간 만료 전 외부 세력이 접촉하는 것) 세력에게 돌렸다.
그는 "법무법인 서정, 광장 변호사와 상의를 해서 로드맵을 짤 것"이라며 "저의 변하지 않는 원칙은 애들이 돌아오는 것이다. 이제 현실을 깨닫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멤버들을) 강탈해 가려고 했던 탬퍼링 집단을 응징할 것이다. 끝까지 법의 처벌을 받게 할 거다. 형사고소를 했고 증거는 넘치니까. 그래서 이번 판례가 한국 가요계, 한류의 발전에 저해되는 음해세력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좋은 교훈이 됐으면 한다. 그래야 드라마든 음악이든 더 열심히 제작을 할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한편 법원의 결정문은 이날 오전 피프티 멤버들에게도 송달됐다. 피프티 측은 논의를 거쳐 이번 주중 항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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