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한 김단비의 기록 행진, MVP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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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가 WKBL 공식경기에서 국내선수 최초로 1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3블록을 기록했다.
가용인원이 적어 주축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는 우리은행은 박지현(3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득점력, 나윤정(18점 5리바운드 3점슛 4개)의 외곽포, 유승희(9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리바운드, 여기에 김단비(1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3블록)의 다재다능함을 더해 신한은행을 무난하게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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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은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A조 예선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85-57로 물리쳤다. 예선 3경기를 모두 승리한 우리은행은 준결승에 진출하는 최소 2위를 확보했다.
가용인원이 적어 주축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는 우리은행은 박지현(3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득점력, 나윤정(18점 5리바운드 3점슛 4개)의 외곽포, 유승희(9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리바운드, 여기에 김단비(1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3블록)의 다재다능함을 더해 신한은행을 무난하게 제압했다.
박신자컵이 올해부터 해외 4팀을 초청해 국제대회 형식으로 바뀌어 주전 선수들까지 모두 출전 가능하다.
그 동안 후배들을 응원만 하던 김단비는 처음으로 박신자컵을 뛰고 있다. 3경기 평균 19.3점 9.0리바운드 5.0어시스트 4.0스틸 3.0블록을 기록 중이다.
신한은행과 맞대결에서는 이번 대회 평균 기록과 비슷한 1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3블록을 기록했다.
해당 기록을 작성한 선수를 살펴보면 정규리그에서 카리마 크리스마스(당시 신한은행/2015년 1월 26일 vs. KDB생명 26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3블록)와 엘리사 토마스(당시 삼성생명/2017년 12월 6일 vs. 신한은행 28점 18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 3블록) 밖에 없다.
그 외 플레이오프와 박신자컵, 퓨처스리그에서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김단비는 국내선수 최초로 WKBL 공식경기에서 의미있는 기록을 남긴 것이다.
유승희는 신한은행에게 승리한 뒤 “김단비 언니가 모든 게 다 있는데 박신자컵 MVP만 없다고 이야기를 했다(웃음). 농담으로 하는 말이지만, 그 안에 뜻이 있다고 생각해서 다치지 않는 선에서 (우승에) 도전해볼 수 있다”고 했다.
김단비는 2009년 퓨처스리그 MVP,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된 바 있다. 6년 연속 올스타게임 팬 투표 1위에 올랐지만, 올스타게임 MVP도 받지 못했다.
박신자컵 우승트로피가 없는 우리은행이 이번에 우승한다면 다재다능함을 뽐내는 기록을 작성 중인 김단비는 유력한 MVP 후보다.
#사진_ 점프볼 DB(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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