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날오밤' 이수현 "이름 후보 중 '낙하산' 있었다…이찬혁이 가장 밀어" [MD현장]

KBS 제공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이수현이 '오날오밤'의 프로그램명 비하인드에 대해 밝혔다.

29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S 아트홀에서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석형 PD, 이창수 PD, 가수 이찬혁, 이수현, 정동환이 참석했다.

‘더 시즌즈’는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부터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30년간 지속된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의 명맥을 잇는 뮤직 토크쇼다. 앞서 첫 번째 시즌 ’박재범의 드라이브‘와 두 번째 시즌 ’최정훈의 밤의 공원‘이 호평을 받은 가운데, AKMU(악뮤)의 이찬혁, 이수현이 세 번째 시즌 MC로 배턴을 이어 받는다.

이찬혁과 이수현은 '오날오밤'의 MC를 맡으며 프로그램 역사상 최초로 2MC가 됐으며 최연소 MC가 됐다. 이에 대해 이찬혁은 "여태껏 이 프로그램과 함께한 (MC)분들 중 우리가 프로그램 이해도가 가장 높다고 생각한다. '스케치북'에 많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두 명이 MC를 맡아 프로그램에 올인하기 때문에 한 명보다 더 큰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수현은 "'더 시즌즈'가 시작됐을 때부터 'MC 제안이 오면 어떨까'라는 김칫국을 마셨다. 제안이 들어오자마자 '이건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든든한 (이찬혁)오빠, 동환 오빠가 있으니 마음 편하게 프로그램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수현은 '오날오밤'의 프로그램명 첫인상에 대한 질문을 받자 "사실 제목 후보가 정말 많았다. 그 중 이찬혁이 '악뮤의 낙하산'이라는 프로그램명을 가장 밀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현은 "그런데 나는 솔직히 '낙하산'만 아니면 다 좋다고 생각했다. '오날오밤'은 누구나 편하게 쉬다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고 말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KBS 2TV '더 시즌즈 - 악뮤의 오날오밤'은 오는 9월 1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