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 추석 화재 5년간 308건…"전통시장 137곳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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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다음 달 27일까지 다중이용시설 합동점검과 불시점검 강화 등 추석 명절 대비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경기소방은 먼저 9월 15일까지를 화재위험요인 제거 기간으로 정하고 대형마트 등 판매시설과 같은 도내 다중이용시설 6939곳에 대해 불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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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다음 달 27일까지 다중이용시설 합동점검과 불시점검 강화 등 추석 명절 대비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29일 경기소방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경기지역에서 추석 명절 기간 발생한 화재는 모두 308건이다. 화재로 1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재산 피해는 77억 원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44%(135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31%(96건), 기계적 요인 9%(29건) 순이다. 화재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36%(110건), 산업시설 14%(44건), 차량 11%(33건), 생활서비스 8%(25건) 등이다.
경기소방은 먼저 9월 15일까지를 화재위험요인 제거 기간으로 정하고 대형마트 등 판매시설과 같은 도내 다중이용시설 6939곳에 대해 불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소방시설 폐쇄·차단 행위 등 유지관리 상태와 비상구 폐쇄·훼손 행위,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여부 등에 대해 이뤄진다.
전통시장 137곳의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요양원과 요양병원 1366곳에 자동화재탐지설비와 소화설비 등 중요시설 유지관리 실태도 확인한다.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취약 시설 2084곳을 대상으로 소방관서장 화재안전 현장 방문지도를 진행하고, 물류창고와 허브터미널 등 택배 집하 시설에 화재 예방 순찰을 집중적으로 펼친다.
9월 18일부터 27일까지는 화재예방 및 홍보 기간으로 설정, 화재 안전 수칙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등을 집중 전파할 방침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추석 명절 나들이객이 늘어나면서 부주의에 의한 주거시설 화재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거지와 사업장에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하고, 명절 음식 준비 때 전기와 불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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