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오른팔다리 불편한 막내子 얼굴로 넘어져, 할 수 있는 것 없어 눈물나”(물어보살)

박수인 2023. 8. 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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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수근이 오른 팔다리에 장애가 있는 막내 아들을 언급했다.

이에 이수근은 오른팔다리가 불편한 막내 아들을 언급하며 "예전에 오른쪽으로 쓰러졌다. 오른손을 못 뻗어서 얼굴로 넘어져서 찢어지고 벌어졌다. 그래서 응급으로 가서 꿰맸다. 부모 입장에서는 눈물 나는 거다. 장애 애니까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넘어가는 걸 보는데 순간 달려가지도 못하겠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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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오른 팔다리에 장애가 있는 막내 아들을 언급했다.

8월 2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발달 장애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이 출연해 자신이 늙고 죽으면 혼자 남겨질 아이가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수근은 오른팔다리가 불편한 막내 아들을 언급하며 "예전에 오른쪽으로 쓰러졌다. 오른손을 못 뻗어서 얼굴로 넘어져서 찢어지고 벌어졌다. 그래서 응급으로 가서 꿰맸다. 부모 입장에서는 눈물 나는 거다. 장애 애니까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넘어가는 걸 보는데 순간 달려가지도 못하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눈에서 잠깐만 벗어나도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는 부모의 숙명인데 내가 이해의 폭을 크게 갖는 게 방법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일반 부모에 비해 민감도가 더 크다 보니까 똑같이 얘기해도 부모 입장에서는 '무시하는 것 같네?'라고 받아들일 때도 있다"고 사연자의 고민을 공감했다.

그러면서 사연자에게는 "본인이 지금 화가 많다. (아이) 아빠 없이, 남편 없이 어려운 과정을 혼자 극복하다 보면 보이지 않는, 표출 안 되는 화들이 나한테 쌓여있다. 그런 상황들이 왔을 때 나도 모르게 조금씩 폭발하고 나오는 거다. 나도 잘 안다. 그러니까 일일이 다 대응하려고 하지 말라. 지금까지 잘 이겨내왔지 않나. 막말하는 사람들은 만나지 말라"고 조언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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