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상장기업 34곳 중 19곳 '흑자'…전년 대비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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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지역 상장사의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한전 매출액은 40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0조8천714억원과 비교해 29.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7조7천800억원과 4조7천400억원가량 늘어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코스피 상장법인 매출액(44조4천35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6조9천358억원)과 순이익(-5조8천360억원)의 적자 폭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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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 상장사의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수조 원의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을 제외하면 매출액뿐만 아니라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늘었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29일 발표한 이 지역 12월 결산법인 34곳(코스피 14곳·코스닥 20곳)의 실적에 따르면 전체 매출액은 45조1천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9조3천832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조9천982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14조8천700억원과 비교하면 7조8천717억원이 늘었다.
순이익은 -5조8천768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7천79억원)와 비교하면 4조8천312억원이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의 88.6%를 차지하는 한전을 제외하면 매출액은 5조1천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2천547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천278억원과 1천9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6%(927억원)와 93.1%(956억원) 늘었다.
한전 매출액은 40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0조8천714억원과 비교해 29.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7조7천800억원과 4조7천400억원가량 늘어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시장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피 상장법인 매출액(44조4천35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6조9천358억원)과 순이익(-5조8천360억원)의 적자 폭도 줄었다.
코스닥은 매출액(7천353억원)은 줄고 영업이익(-624억원)은 적자가 더 확대됐으며 순이익(-408억원)도 지난해와 비교해 적자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의 부진은 오이솔루션과 고려시멘트의 적자 폭 확대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전을 제외한 수익성을 보면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 1.7%포인트와 1.8% 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역 상장법인 34곳 중 19곳이 순이익 흑자를 시현했다. 이 가운데 금호타이어와 상상인인더스트리 등 2곳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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