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문화홍보대사에 한인 무용가 한지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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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문화홍보대사에 한인 무용가가 처음으로 임명됐다.
29일 동포매체인 한인일보에 따르면 공연기획자이자 한국 전통무용가인 한지윤(44) 씨는 지난 28일 키르기스스탄 문화부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앞서 한 씨는 지난 10일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개최한 '2023 노마드패션 월드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축하 공연을 펼쳤다.
한 씨는 2019년부터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에서 현지 예술가들과의 협연으로 다양한 아리랑 풍류 공연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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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키르기스스탄 문화홍보대사에 한인 무용가가 처음으로 임명됐다.
29일 동포매체인 한인일보에 따르면 공연기획자이자 한국 전통무용가인 한지윤(44) 씨는 지난 28일 키르기스스탄 문화부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앞서 한 씨는 지난 10일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개최한 '2023 노마드패션 월드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축하 공연을 펼쳤다.
그는 수도 비슈케크에서 개막해 24일까지 전국을 순회한 이 행사의 개막식과 피날레 무대에서 임동창풍류 허튼춤인 '선'과 '달하'를 선보였다.
특히 키르기스스탄 전통 음악에 맞춰 한국의 전통 춤사위를 표현해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는 행사 후 '2023 노마드패션 월드페스티벌' 주최 측으로부터 임명장을 전달받았다.
한 씨는 2019년부터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에서 현지 예술가들과의 협연으로 다양한 아리랑 풍류 공연을 펼쳐왔다.
한 씨의 조모는 20세기 한국무용을 대표하는 무용가 최승희의 제자로 발레리나로 활동했다. 덕분에 어려서부터 무용을 가까이 접했고 대학에서 전통무용을 전공했다.
임동창·정재만·임이조 등의 무용가를 사사한 그는 완주 풍류학교 이사장, 풍류협동조합 대표, 임동창풍류페스티벌 총괄국장 등을 역임했다.
한 씨는 내년 카자흐스탄에서 현지 전통 예술가와 함께하는 협업 무대를 열 계획이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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