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롯데백화점에 흉기 든 사람이"…알고 보니 '모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원역 롯데백화점에서 종이로 만든 흉기 모형을 들고 다닌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 43분께 수원역 인근에 있는 롯데백화점에서 흉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기동대 경력까지 투입해 수원역을 비롯해 인근 백화점을 수색했고, 매장 보안 요원들에 둘러싸여 있는 4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롯데백화점 1층 향수 코너에서 받은 시향용 종이스틱을 전단지로 말아 흉기처럼 보이게 만든 뒤 매장 내부를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시민들을 위협할 의도로 이 같은 행동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