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공무원노조, 전공노·민주노총과 결별…"독자 노조 설립"

김진호 기자 2023. 8. 29. 1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안동시 공무원 노동조합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및 민주노총을 떠나 독자노선을 걷는다.

안동시 공무원 노동조합은 29일 임시총회를 열고 전공노 및 민주노총 탈퇴 안건에 대해 투표를 실시했다.

그간 안동시 공무원노조는 민주노총의 정치적인 집회와 관련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며 민주노총 및 전공노 탈퇴 움직임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찬반투표서 찬성률 85.9%(오후 1시 기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지역본부 안동시지부 사무실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 공무원 노동조합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및 민주노총을 떠나 독자노선을 걷는다.

안동시 공무원 노동조합은 29일 임시총회를 열고 전공노 및 민주노총 탈퇴 안건에 대해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이날 오후 1시 기준 참석자 741명 중 660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67표(찬성률 85.8%)를 얻었다.

투표종료까지 4시간 가량 남았지만 이미 전체 조합원의 절반 이상이 참여해 3분의 2 이상이 찬성함에 따라 사실상 전공노 및 민주노총과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

안동시지부는 30일 오후 고용노동부 안동지청에 기업별 노조설립을 신고하고 독자적인 노조설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간 안동시 공무원노조는 민주노총의 정치적인 집회와 관련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며 민주노총 및 전공노 탈퇴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전공노는 안동시지부장의 권한을 정지하고, 안동시청에서 집회를 여는 등 탈퇴를 무산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안동시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이 결과가 현재 일선 지부 조합원들이 생각하고 있는 민주노총과 전공노의 현실"이라며 "전공노가 앞으로 다른 지부의 탈퇴를 막고자 한다면 지부 간부에 대한 선동과 비방보다는 지금부터라도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탈퇴한 원주시 공무원노조에 대한 전공노의 소송은 2년째 계속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