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미국 ENR 선정 세계 11위…역대급 순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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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이 발표한 '2023년 인터내셔널 건설사' 순위에서 해외 매출 기준 세계 1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인터내셔널 부문은 자국 매출을 제외한 해외 매출을 토대로 책정한 순위인 만큼 글로벌 건설시장에서의 위상을 파악하는 지표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총매출 167억5000만달러 가운데 해외에서 68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 1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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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출 68.3억달러…전년비 18.6% 늘며 2계단 상승
현대건설은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이 발표한 '2023년 인터내셔널 건설사' 순위에서 해외 매출 기준 세계 1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2011년 현대차그룹에 편입한 이래 역대 최고 순위다.
ENR은 세계 건설 기업들의 사업실적을 토대로 매년 순위를 매기고 있다. 인터내셔널 부문은 자국 매출을 제외한 해외 매출을 토대로 책정한 순위인 만큼 글로벌 건설시장에서의 위상을 파악하는 지표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총매출 167억5000만달러 가운데 해외에서 68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 1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18.6% 증가해 순위가 작년(13위)보다 2계단 상승했다. 국내 건설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0위권 대에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중동(3위)과 아시아(5위) 지역에서 '톱 10'에 속했다. 석유화학(6위)·발전(10위) 부문에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사우디 마르잔 가스 처리 공사, 필리핀 남부 철도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메가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른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사우디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단지 건설 사업인 아미랄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 얀부 지역과 네옴시티를 연결하는 전력망 확충사업을 수주했다. 네옴 러닝 터널 등 사우디에서만 16개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확대되고 있다.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 아람코사의 중장기 프로젝트 파트너로 선정돼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고 차세대 원전 사업의 선도주자인 미 홀텍사와 함께 우크라이나 에너지 재건시장에 참가키로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건설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기술력 기반의 차별화된 사업 전략을 마련했다"며 "세계적인 기술력과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K건설기업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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