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등 4개 출연연, 이차전지 초격차 위해 손잡았다

29일 화학연-에너지연-전기연-KIST 업무협약

(지디넷코리아=한세희 과학전문기자)화학연 등 이차전지 분야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는 출연연 4개 기관이 손을 잡았다. 

한국화학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9일 대전 화학연에서 기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화학연 등 4개 출연연은 29일 대전 화학연에서 국가전략기술 이차전지 분야 초격차 기술확보를 위한 출연(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화학연)

이들 4개 기관은 차세대 이차전지 분야와 관련된 출연연 역할을 확대하고 기관 간 연구를 활성화해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 확보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재와 셀, 모듈, 시스템 등 이차전지 연구 전주기에 걸친 기관별 고유 기술을 기반으로 공동협력 의제를 발굴하고, 기관 간 연구 정보·성과 등을 공유하며 융합연구를 수행한다. 

이차전지는 정부가 선정한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정부는 초격차 기술 확보와 차세대 전지 개발에 나섰다. 9월 발효하는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이차전지 등 전략기술 육성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민·관 전문가로 구성한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에서 이차전지 분야 세부 중점기술을 도출해 전략 로드맵도 만들었다. 

이영국 화학연 원장은 "이차전지 분야에서 출연연의 역량을 결집하고 서로 보완,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세희 과학전문기자(hahn@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