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일 만에' 드디어 잔디 밟은 포그바, "진짜 포그바? 경기 출전만 없었을 뿐...처음 그날처럼 굶주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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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가 마침내 부상에서 복귀했다.
유벤투스는 승점 1점을 챙긴 것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유벤투스와 자유 계약(FA)을 체결해 복귀했지만 오랜 기간 부상으로 이탈해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포그바는 'DAZN'을 통해 "진짜 포그바? 경기 출전만 없었을 뿐이다. 신체적으로 괜찮으며 다시 정점을 찍고 싶다. 나는 이제 겨우 30세이고 이곳에 돌아온 날처럼 굶주려 있다. 유벤투스 팬들에게 트로피를 선사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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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폴 포그바가 마침내 부상에서 복귀했다.
유벤투스는 2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에서 볼로냐와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유벤투스(승점 4, 1승 1무, 4득 1실)는 6위에 위치했다.
명가 재건이 시급한 유벤투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페데리코 키에사, 두산 블라호비치, 아드리앙 라비오, 마누엘 로카텔리, 브레메르 등을 출격시켰다.
하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볼로냐는 전반 24분 루이스 퍼거슨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유벤투스는 후반 6분 블라호비치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알레그리 감독이 승부수를 꺼냈다. 후반 21분 포그바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5월 이후 장장 105일 만에 성사된 복귀전이었다.
가까스로 균형이 맞춰졌다. 후반 35분 사무엘 일링-주니어가 연결한 크로스를 블라호비치가 헤더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유벤투스는 승점 1점을 챙긴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종료 이후 포그바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유벤투스와 자유 계약(FA)을 체결해 복귀했지만 오랜 기간 부상으로 이탈해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그런 포그바가 돌아온 만큼 많은 기대가 집중된다.
복귀전은 평범했다. 2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지만 번뜩임은 없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6.6점, '풋몹'은 6.4점을 부여했다.
포그바는 'DAZN'을 통해 "진짜 포그바? 경기 출전만 없었을 뿐이다. 신체적으로 괜찮으며 다시 정점을 찍고 싶다. 나는 이제 겨우 30세이고 이곳에 돌아온 날처럼 굶주려 있다. 유벤투스 팬들에게 트로피를 선사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한때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평가됐지만 현재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는 포그바. 그는 위기에 빠진 친정팀을 부활시켜야 하는 중책을 짊어진다. 유벤투스는 9월 4일 오전 3시 45분 엠폴리 원정에서 3경기 무패와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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