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서비스' 효과…'폭염 대비' 1166개 사업장에 건강지원

고용부,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 시행
취약사업장·근로자 대상 상시 운영 예정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 제2합동청사 확장 등 8동 시설공사 근로자가 근로자 쉼터에서 물로 머리를 적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8.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폭염 집중 기간인 8월 한 달 동안 취약사업장 근로자들의 건강을 살폈다.

고용부는 8월 한 달간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로 1166개 사업장을 찾아 총 7487명의 근로자에게 건강상담 등 서비스를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는 직업건강 관련 의사와 간호사 등 산업보건전문가가 폭염에 노출된 현장을 찾아 근로자를 대상으로 혈압·당뇨 등 간이검사와 건강상담, 교육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고용부가 지난 1일 폭염 대응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한 데 따른 조치로 도입됐다. 근로자건강센터·대한산업보건협회·직업건강간호협회·지역병원 등이 함께했다.

더위가 한 풀 꺾였지만, 고용부는 이후에도 건강관리에 취약한 건설현장이나 소규모 기업 등의 신청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상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업장은 안전보건공단 또는 근로자건강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근로자건강센터는 보건·건강관리가 취약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종별 유해요인 파악을 통한 전문 건강상담 등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언제든 상담이 가능하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지속적인 건강관리는 근로자 본인뿐 아니라 기업의 성과를 높이는 데 필수 요소"라며 "특히 건강관리에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과 취약 근로자를 대상으로 세밀하게 건강관리를 지원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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