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사리 기간, 해수면 높아져 저지대 침수 주의해야

부산CBS 김혜경 기자 2023. 8. 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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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백중사리 기간은 여름철 고수온과 저기압 등의 영향으로 해수면 높이가 예측치보다 더 높아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백중사리 기간(8.31~9.3), 보름 대조기(8.2~5)보다 해수면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안가 저지대 침수 대비와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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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보름 대조기보다 해수면 높아질 전망
광안리해수욕장 전경

올해 백중사리 기간은 여름철 고수온과 저기압 등의 영향으로 해수면 높이가 예측치보다 더 높아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백중사리 기간(8.31~9.3), 보름 대조기(8.2~5)보다 해수면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안가 저지대 침수 대비와 주의를 당부했다.

백중사리는 세시풍속인 백중(음력 7월 15일)과 조차가 크게 발생하는 사리(그믐, 보름)가 합쳐진 말이다.

앞서, 대조기 기간 기상의 영향으로 해수면이 높아진 상태여서, 당초 예상한 20곳보다 더 많은 23곳에서 4단계 고조정보 '주의' 이상이 발령됐다.  

지역별 해수면 높이에 따라 침수 가능성을 관심-주의-경계-위험 등 4단계로 구분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백중사리 기간에 자체 비상대비반을 운영해 조수재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지난 보름 대조기에 침수가 발생한 영흥도와 과거 침수가 발생했던 보령, 군산 등 7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제 침수 발생을 현장에서 확인한다.

국립해양조사원장은 "백중사리 기간에 저기압, 강한바람 등 기상 영향과 여름철 고수온이 더해지면 실제 해수면 높이가 예측보다 더 높아졌다"며 "해수면 고조시간과 해수면 높이를 미리 확인해 해안가 저지대 통제 등 사전 조치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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