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안세영, 하는 말마다 자신감 뿜뿜 "부담감? 그저 즐길 뿐"

인천공항=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2023. 8. 29.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이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했다.

안세영은 "제 목표는 항상 그랜드 슬램이다. 이번에 목표 중 하나인 세계선수권을 1위로 마무리하고 목표를 이뤘다. 앞으로 이뤄야할 것은 아시안게임, 올림픽, 아시아 선수권 대회"라면서 "다 한 번 씩 우승해 보는 게 목표"라고 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 전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이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했다.

안세영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회를 마치고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 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어떻게 하면 더 즐길 수 있을지 고민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환영 행사에서 "세계 1위다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잘 풀어내서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날 안세영은 "세계 랭킹 1위로 처음 출전하는 대회여서 사실 부담감이 너무 컸다"면서도 "게임은 혼자 풀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즐길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했다"고 대회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그냥 하고 싶은 대로, 정말 원하는 플레이로 게임을 하니까 즐길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안세영이 2023 세계개인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카롤리나 마린(6위·스페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대회 결승전에 대해선 "11대 10이 됐을 때, 감독님께서 '답답하지 않냐. 지금은 즐기는 플레이를 못 하는 것 같다. 자신 있게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해보라'고 말씀하셨다. 그 얘기를 들은 이후부터 자신 있게 경기를 즐겼다"고 돌아봤다. 안세영은 이후 10점을 내리 얻어내며 해당 세트를 21대 10으로 마무리하고 금메달을 확정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선 백 쪽에서의 원 점프 스매싱을 많이 연구했다"며 "한 방에 끝내는 강력한 스매싱은 없지만 1구를 주고 2구에서 노리는 방식으로 공격에 변화를 주는 훈련을 많이 했는데, 그게 잘 먹힌 것 같아서 뿌듯했다"고도 소회를 풀었다. 약점인 공격력을 보완하는 전술이 먹힌 셈이다.

'나갈 때마다 우승'이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럽진 않느냐는 질문에는 "선수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안세영은 이어 "그걸 잘 이겨내면 더 뿌듯한 성과가 온다"며 "즐기려 한다. 잘 안될 것도 대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안세영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항저우 아시안 게임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라고 단언했다. 안세영은 "목표는 자신 있게 금메달이지만, 과정이 중요하다. 그 과정을 더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늘 말씀드리지만 욕심내면 안 될 때가 많았다. 아시안게임에서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게임에 임하면 이렇게 또 좋은 결과로 보답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수 생활 목표에 대해선 "모든 대회를 다 우승해보는 것"이라고 자신 있게 선언했다. 안세영은 "제 목표는 항상 그랜드 슬램이다. 이번에 목표 중 하나인 세계선수권을 1위로 마무리하고 목표를 이뤘다. 앞으로 이뤄야할 것은 아시안게임, 올림픽, 아시아 선수권 대회"라면서 "다 한 번 씩 우승해 보는 게 목표"라고 알렸다.

인천공항=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woosubwaysandwiche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